웃을 때 반달모양으로 휘어지는 예쁜 눈에 오똑한 버선코, 찰랑거리는 긴 생머리와 늘씬한 몸매가 매력적인 그녀, 하지만 그녀에게는 한 가지 남모르는 고민이 있다. 바로 당나귀 귀라고도 불리는 돌출귀 때문. 귀를 가리느라 더운 여름에도 머리를 묶지 못하고 선물받은 귀걸이도 아무 소용이 없는 것이 그녀에게는 큰 콤플렉스다.

귀는 우리가 들을 수 있게 해주고 균형을 유지하게 해줄 뿐만 아니라 얼굴 전체의 균형을 잡아주고 조화로운 인상을 만드는 데에도 큰 역할을 한다.

따라서 귀가 너무 크거나 작은 경우, 또는 귀 끝이 뾰족한 요정귀나 흔히 당나귀귀라고 불리는 돌출귀 처럼 귀가 특이하게 생긴 경우에는 얼굴이 조화롭지 않아 보이며 심한 경우 우스꽝스러워 보이기도 한다.

최근 이러한 고민을 해결하기 위한 귀 성형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돌출귀

돌출귀는 귀가 뒤쪽으로 누워있지 않고 양 옆으로 곧게 뻗어있는 귀 모양으로 비교적 흔해 우리에게 익숙하다. 여성은 물론 남성들 중에도 돌출귀가 상당히 많은데 여성에 비하여 헤어스타일의 제약이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훨씬 노출이 쉽고 또한 그만큼 스트레스도 심한 편이다.

연세진성형외과 이상석 대표원장은 '돌출귀는 정상적인 귀에 비해 돌출되어 있을 뿐 아니라 상부에 주름이 거의 없으며 귀 끝에 말려있는 테두리에 지방도 부족한 것이 특징'이라며 '돌출귀 성형은 돌출 정도에 따라서 시술 방법에 약간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 귀 뒤쪽을 절개하는 간단한 시술로 성형이 가능하며 연골 주름을 만들어 주는 방법도 있다'고 설명했다.

◆'귓볼이 전혀 없어요' 칼 귀

귓볼의 굴곡이 전혀 없이 그대로 턱에 연결된 삐죽한 모양의 귀를 칼귀라고 한다. 칼 귀는 미용학적으로도 보기 좋지 않지만 관상학적으로도 귓볼이 없으면 복이 따르지 않는다고 하여 좋지 않게 여기기도 한다. 양쪽 귀 중에 한쪽만 칼 귀일 경우 칼 귀인 쪽 얼굴이 작아 보이는 효과 때문에 얼굴이 짝짝이로 보이기도 한다.

칼귀는 선천적으로 타고 나는 경우도 있지만 최근에는 안면거상술 즉 얼굴주름을 당기는 시술을 받은 후 칼귀가 되는 경우도 많다.

이상석 원장은 '칼 귀 시술은 간단한 절개를 통해 교정이 가능하며, 절개 없이 자가지방이식만으로도 교정이 가능하다'며 '겉으로 보기에 흉이 전혀 남지 않으며 일상생활에 전혀 지장이 없다'고 덧붙였다.

도움말 : 연세진성형외과 이상석 대표원장(www.yonseijin.co.kr)